대구시는 물기업의 신기술·제품의 상용화 및 운영 실적 확보를 위한 분산형 실증화시설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실증화시설에서 검증받은 핵심기술과 장비가 대규모 시설에서도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성능 재검증과 운영실적 확보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환경기초시설을 이용한 분산형 실증화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 성서폐수처리장 실증화시설 준공을 끝으로 완료했다.
성서폐수처리장 실증화시설은 폐수 분야의 실증을 위한 시설이다.
앞서 2021년에는 하수 분야 신천하수처리장 실증화시설, 올 8월에 정수 분야 문산정수장 실증화시설이 각각 준공됐다.
앞으로 분산형 실증화시설을 활용해 검증받은 핵심기술과 장비는 실제 사업장에 적용하기 전 성능 확인이 가능하고 실규모 실적으로 인정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규모 분산형 실증화시설에서 재검증하는 단계별 실증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대구는 명실상부한 물산업 허브 도시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국내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국내외 물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