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네트웍스, 반려동물 케어 기업 '비엠스마일'에 280억원 투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지분 10% 확보

"SK네트웍스 투자사들과 시너지 기대"

류성희(왼쪽) SK네트웍스 지속격영본부장과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가 지난 27일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류성희(왼쪽) SK네트웍스 지속격영본부장과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가 지난 27일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신한 SK네트웍스(001740)가 국내 반려동물 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SK네트웍스는 30일 비엠스마일에 28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해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투자로 SK네트웍스는 비엠스마일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비엠스마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려동물 산업 관련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 ‘페스룸’을 통해 모래, 펫 용품, 펫 테크 등 펫 케어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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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디자인 지식재산권(IP) 전문 자회사 '위글위글'도 보유하고 있다. 위글위글은 10년 이상 꾸준한 성장을 이뤄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사 제품은 물론 국내외 여러 기업들과 제휴하며 성과를 확대해 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반려동물 케어 시장의 산업 성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20조 원으로 연평균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사업과 다양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고려했다고 SK네트웍스는 설명했다. SK매직은 물론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해 인공지능(AI)과 연계한 반려동물 보험 등 미래 기술 기반 라이프 사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자 사업 역량 강화와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 투자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과 투자 영역 전반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둬 주주에게 환원하는 등 주주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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