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釜·蔚 中企 경기전망지수 다시 하락세…여건 어려워 질 듯

경기전망지수 80.2…전월 대비 5.4p 하락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앞선 상승세를 보였던 최근 2개월 동안에도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판단한 중소기업이 더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경영 여건이 악화할 전망이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내놓은 ‘2023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80.2로 전월 대비 5.4p 하락했다. 이는 3개월 만의 하락으로, 앞선 9월(82.7), 10월(85.6)에는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지수는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조사에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31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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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과 비제조업은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1.8p 하락해 82.5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77.7로 전월 대비 9.2p 떨어졌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전월 대비 9.5p 하락한 73.8을, 서비스업의 경우 전월 대비 9.2p 하락한 78.3을 나타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은 전월 대비 수출(82.9, +5.0p)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영업이익(76.7, -3.4p), 자금사정(74.8, -3.3p), 생산(82.2, -3.3p) 등은 악화할 것으로 점쳐졌다.

10월 기준 중소기업 경영실적은 77.3으로 전월 대비 2.3p 하락했다. 인건비 상승(57.7%)은 22개월 연속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허현도 중기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지속적인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원리금 상환을 못 해 대출금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금리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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