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최근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교통체계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신대방2동 주민센터 사거리 △대방동 영화초 삼거리 △한강대교 남단교차로 △동작대교 남단교차로 △흑석동 원불교 교차로의 교통체계 개선 등이다.
먼저 출퇴근 시간에 차량 통행이 많은 신대방2동 주민센터 사거리와 영화초등학교 삼거리를 대상으로 신호 시간 연장 및 순서 변경 등 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차량정체 현상을 완화했다.
지난 9월에는 컬러 유도선, 통행 구분 표지판 설치 등 운전자의 안전사고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흑석동에서 노량진역 방향으로 가는 한강대교 남단교차로에 컬러 유도선을 설치 완료했다. 좌회전이 헷갈리는 곳에 궤적을 안내해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1월까지 도로 전방에 충돌위험이나 차선 합류 등을 방지하는 차선규제봉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동작대교 남단교차로에 흑석동 진입을 안내하는 진행방향별 통행 구분 표지판을 신설해 분기지점 50m 전과 분기지점에서 우회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오는 12월부터 흑석동 원불교 앞 교차로에서 현충로와 흑석로 양방향으로 좌회전이 가능해진다. 노량진 방향 유턴 차로도 신설된다.
상습 정체 구간인 현충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남부도로사업소와 협의를 거쳐 교통섬 축소 및 좌회전 신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구는 신상도초등학교 앞 사거리에 좌회전 신호 신설, 현충원 교차로 흑석동 방향 우회전 차로 추가 등을 추진했으며, 다양한 교통 개선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속 편의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정체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며 “국토부 시절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