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바이러스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 13일 만에 확진 사례가 70건으로 늘었다.
1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확진 사례 건수를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중수본은 의심 신고 4건을 두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럼피스킨평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확인됐고 이후 전남 신안군의 한우 농장에서 추가 사례가 나왔다. 신안군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 인해 농장 70곳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5010마리에 달한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나 물소 등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다.
이 바이러스는 전신성 피부병 증상을 비롯해 우유 생산량 감소, 식욕 부진, 가죽 손상, 유산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일으킨다. 국내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