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물류센터 내 무인운반로봇(AGV) 도입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전년 동기간 대비 적재 효율성을 20% 높였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자라는 지난달 17일 세분화된 고객 니즈와 주문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자 이천 물류센터에 무인운반로봇 194대와 AGV 충전소 27대를 도입했다. 자라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총 5개국의 자라 물류센터에 무인운반로봇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물류 효율화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무인운반로봇은 물류센터 내 수백 개 제품이 담긴 선반인 랙을 들어 올려 설정된 경로에 따라 운반해 주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광학 센서로 바닥에 부착된 QR코드를 읽으며 이동한다. 로봇 도입으로 작업자가 제품 픽업을 위해 랙을 직접 찾아가는 동선을 줄이고, 제품 픽업 정확도를 높여 물류 운영 업무와 서비스 효율을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물류센터 내 자라 운영 구역에 해당하는 2만2960㎡(약 6945평) 중 33.5%인 7700㎡(약 2329평)에 적용됐으며, 이곳에서 국내에 유통되는 자라 전체 재고의 거의 절반인 49.7%를 관리하고 있다.
자라리테일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무인운반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효율적인 물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물류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을 적극 모색해 소비자 만족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