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분석

美FOMC 금리 동결…김병환 "변동성 대응 만전"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금융시장 동향 살펴

추가 금리인상 경계감 갖고 모니터링 강화키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과 관련해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분야별 취약부문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FOMC는 9월에 이어 이날 2회 연속 기준금리(상단 5.5%)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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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은 미국 재무부가 장기국채 발행 속도 조절을 발표한 가운데, FOMC 결과가 예상에 부합하고 특히 금융 여건이 긴축적이라는 FOMC 성명서 등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실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하는 한편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파월 의장이 ‘아직 미국 등 주요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고,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도 높다'라고 밝힌 발언을 두고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분야별 취약부문 관리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른 시장안정조치 역시 시행하기로 했다.


세종=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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