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올해를 끝으로 청룡영화상 사회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2일 청룡영화상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달 말 열리는 제44회 청룡영화상이 김혜수가 사회를 마지막 행사가 된다.
김혜수가 청룡영화상 MC를 맡는 것은 올해가 30번째로 1993년부터 30년 간 청룡영화상을 진행하며 이 시상식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이 기간 김혜수가 사회를 보지 않은 건 1998년이 유일하다. 또한 김혜수는 청룡영화상에서 1993년과 1995년에 그리고 2006년에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김혜수가 시상식에서 동료 배우에게 건네는 축하 인사나 매끄러운 진행 멘트, 그가 입는 드레스 등도 매해 화제가 될 만큼 청룡영화상의 상징으로 통했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은 오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