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주요 사업 고르게 성장…네이버 3분기 매출 2조 4453억, 영업익 3802억

커머스·핀테크·콘텐츠 등 주요 사업부문 성장… 조정EBITDA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하며 역대 최대

디지털 트윈 기술로 첫 중동 사업 추진 발표… 차세대 미래 도시 구축 분야서 글로벌 경쟁력 확인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4453억 원, 영업이익 3802억 원, 당기순이익 356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의미하는 조정 EBITDA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전분기 대비 6.9% 상승한 5506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1%, 전분기 대비 2.0%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985억 원 △커머스 6474억 원 △핀테크 3408억 원 △콘텐츠 4349억 원 △클라우드 1236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검색광고는 지속되는 플랫폼 고도화 노력과 매체 본연의 저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엔데믹 속에서도 매분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4분기에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개편 등 플랫폼 고도화, 프리미엄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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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는 전년동기 대비 41.3%,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포시마크(Poshmark) 편입 효과를 제외해도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해 국내 커머스 시장의 평균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중개·판매 매출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크림(KREAM)의 거래액 성장과 포시마크 편입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확대되었다.

핀테크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5.1%, 전분기 대비 0.3% 상승한 3408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2조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39.5% 증가, 전분기 대비 3.5% 성장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4794억 원이다. 웹툰 지적재산권(IP)을 영상화한 작품의 흥행과 인공지능(AI) 추천 강화 등 플랫폼 고도화로 이용자 활동성이 개선됐다. 일본 웹툰은 오리지널 및 연재작의 비중 확대로 거래액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노우 역시 AI프로필, 졸업앨범(Yearbook)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1%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30.3%, 전분기 대비 18.3% 증가했다.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의 매출인식 변경 효과와 라인웍스의 유료 ID수가 확대되며 기업간거래(B2B)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9.9%, 전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중동 기술 수출의 물꼬를 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또한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 네이버는 서비스 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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