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 학생들이 만든 패션브랜드가 론칭한다.
3일 영산대에 따르면 이 대학 패션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은 최근 패션브랜드 ‘마사초이’(MASACHOI)의 상표를 출원하고 내년 1~2월 사이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데님 청바지와 청재킷의 셋업(set-up) 등 상·하의 9벌로, 이달까지 도식화를 마무리하고 일러스트, 샘플 제작, 실물제작, 화보촬영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마사초이는 패션디자인학과 1·2학년인 최혜경·박우진·류은우·전인식 학생이 의기투합해 만든 브랜드다.
박우진 학생은 “마사는 스페인어로 반죽을 뜻한다”며 “소비자의 개성과 다양성을 하나로 빚어내 새로운 패션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추진 계기는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잡모아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한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의 ‘청년주도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부터였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이 전문가 코칭을 받아 프로젝트 기획안을 완성하고 그에 대한 심사와 선발과정을 거쳐 총 3000만원가량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내용이다.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은 김지형 교수의 코칭을 받았다.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마케팅과 디자인으로 역할을 나눠 팀의 효율성을 높이라고 조언했다.
또 선정 후에도 멘토를 자처하며 상표출원, 마케팅, 디자인 등 제작 전반에 자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교수는 “대학생이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비를 지원받아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귀한 경험”이라며 “학생들이 치열하게 고민해 좋은 브랜드를 탄생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