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만에 신청사로 이전한 전남인재개발원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체육시설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차영수 의원(의회운영위원장·강진)은 전날 열린 전라남도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운동장 등 체육시설 보강을 주문했다..
차영수 의원은 “68년 만에 신청사로 이전한 전남인재개발원이 내부 시설은 현대화됐지만 외부 시설은 이전보다 못하다는 교육생들의 불만이 많다”며 “편의시설, 주차장 부족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체육시설이라면서 현재 인재개발원에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제대로 된 운동장도 하나 없다”고 질타했다.
전남인재개발원에는 현재 912㎡ 규모의 잔디구장이 있지만, 이 잔디구장에 지난 8월부터 풋살장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사실상 운동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영수 의원은 “신규자 기본교육, 미래인재 양성과정교육 등 3주에서 6개월 이상의 장기교육생이 매년 400~500명에 달함에도 긴 교육 기간 동안 변변한 체육활동 한 번 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며 “하루빨리 체육시설을 보강해 교육생의 건강을 챙기고 더불어 강진군민에 대한 개방, 공유를 통해 지역민과 상생하며 성장하는 인재개발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