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일본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던 이미향(30·볼빅)이 9년 만에 같은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이미향은 3일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이요 클럽 미노리 코스(파72)에서 계속된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4~7번 네 홀 연속 버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가 된 그는 공동 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첫날과 같이 선두와 4타 차를 유지했다.
이미향은 9년 전 미즈노 클래식을 제패한 LPGA 투어 2승 선수다. 이미향이 우승한 2014년까지 미즈노 클래식이었다가 이듬해 토토 저팬 클래식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세계 랭킹이 127위까지 떨어진 이미향은 2017년 스코티시 여자 오픈 이후 6년여 만의 통산 3승을 기대한다. 국내 4승, 일본 투어 2승의 배선우도 10언더파 공동 7위다. 프로 통산 64승의 ‘전설’ 신지애는 5언더파 공동 15위다.
공동 7위까지 상위 14명 가운데 10명이 일본 선수다. 하타오카 나사와 구와키 시호가 14언더파 공동 선두이고 중국의 린시위가 12언더파 공동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