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10대 여성을 협박하고 물품을 빼앗은 50대가 긴급체포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3일 특수강도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께 울산시 남구에서 “어떤 남성이 10대 여성을 죽인다고 협박한 후 도망갔다”며 “길을 가고 있는데, 벽돌을 보여주면서 안 따라오면 죽이겠다고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인근 지구대 전 순찰차를 출동시켰으며, 형사들도 긴급 출동했다.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은 오전 10시 49분께 협박 장소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최초 특수폭행으로 체포했으나, 이후 조사 과정에서 물품을 빼앗은 혐의가 인정돼 특수강도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