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장우 시장,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등 동구 부흥 이끈다

2023년 자치구 방문 마지막 행사

6일 동구청 찾아 400여 명 구민과 소통

이장우(왼쪽) 대전시장이 6일 대전 동구청을 방문해 박희조(오른쪽) 구청장과 함께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이장우(왼쪽) 대전시장이 6일 대전 동구청을 방문해 박희조(오른쪽) 구청장과 함께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 동구 산내지역 다목적체육관 건립과 동구 재정 여건의 어려움으로 지지부진했던 가양동 가족센터 건립, 장척동 마을진입로 확장 사업이 대전시 지원을 받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2023 자치구 방문’ 마지막 순서로 동구를 찾아 구민 400여 명과 대화하며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민선 8기 동구 지역 32개 핵심사업에 대한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우선 동구 산내지역 다목적체육관 건립 예정지 현장 방문했다.

박희조 구청장은 이 자리서 “대전 남부권 산내지역이 주거밀집 지역임에도 주민을 위한 공공 체육시설이 없어 주민 불편이 크다”며 “어려운 구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시 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2만여 명이 거주하는 주거밀집 지역에 공공 체육시설 하나 없어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받았다”며 “구에서 추진 중인 사전절차를 완료한 후에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시에서 추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동구청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자치구 현안을 듣고 구민 건의 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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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구는 동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건립 사업을 위한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사업지인 신흥동 지역은 4만여 세대 8만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기존 도서관과 차별화된 특성화 추진에 공감을 표하면서 예산지원 의사를 밝혔다.

구민들은 가양동 가족센터 신속 건립, 장척동 마을진입로 확·포장, 삼성동 공영주차장 조성, 동구 관내 농로 포장, 판암근린공원 정비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가양동 가족센터 건립 사업 6억원, 장척동 마을진입로 확·포장 공사 4억원 등 부족사업비를 즉시 지원하겠다”며 “자치구에서는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삼성동 공영주차장 조성과 관련해서는 주택 밀집 지역이자 상권이 발달된 지역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다.

판암근린공원 정비와 관련해서는 “2021년 매입한 사유지에 놀이마당과 숲속데크, 수경 쉼터 등 공원 조성 사업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폐쇄된 배수지는 구조·안전점검 후 활용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전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동구의 부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식장산역 신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축, 도심융합특구 조성,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등 대형사업 추진을 통해 동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 시장의 이번 자치구 방문시 밝힌 긴급 지원 약속한 사업에 대해 11월중 자치구에 특별조정교부금을 교부할 방침이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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