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첫 날인 6일 코스닥 지수가 폭등하자 3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9시 57분 코스닥150 선물 가격 및 코스닥150 현물 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02%오른 1298.50을, 코스닥 150지수는 7.30% 급등한 1304.78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사이드카 발동은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6% 이상 1분간 유지되거나,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1분간 유지될 경우 발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