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이 80~90년대 호황을 누렸던 왜관읍 1.5번 도로의 과거를 추억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4일 ‘어게인 1980’이라나 주제로 개최한 이색 골목축제에 350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쩜오골목은 왜관읍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1번 도로와 2번 도로 사이에 있다는 의미에서 명명됐다.
이번 축제는 왜관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하나로 계획에서부터 진행까지 담당 부서와 칠곡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상인들이 합심해 잘 짜인 기획과 체험행사로 진행했다.
축제가 열렸던 1.5번 도로에는 모처럼 관광객으로 넘쳐나며 골목 상인들은 자신들이 가게에서 팔던 상품을 프리마켓 부스에 전시하며 손님맞이로 분주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상급 연예인 래퍼 슬리피 축하 공연을 비롯한 대한민국 최초로 열린 할매래퍼그룹 배틀과 싱어송라이터 조진영의 버스킹 무대 등이 펼쳐졌다.
또 네팔·태국·파키스탄·베트남 등 세계 10개국의 전통 음식이 무료로 제공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떡메치기, 고리 걸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인생네컷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