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구청장 전성수) 지난 2일 ‘디지털 지방정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초 전자민원서식 작성시스템 활용 디지털 민원창구 운영’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초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국내외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은 자치구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처음 열렸다.
지난 9월 행정안전부가 사전심사에서 필요성, 전문성, 독창성, 효과성 등 4개 항목의 기준에 따라 심사해 5개 지자체가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2일 본심사에서 사례 발표를 통해 최종 수상기관을 선정·시상했다.
구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자민원서식 작성시스템 활용 디지털 민원창구 운영’을 발표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스마트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민원 대기시간 및 처리시간 단축‘, 종이 신청서 생산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행정‘, 전자서식을 담당자PC로 바로 전송하여 ’행정비용 절감‘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OK민원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이 대기시간 동안 스마트폰과 QR코드를 활용해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구체적으로 민원인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URL을 전송받아 작성한 신청서가암호화된 QR코드로 변환되고, 스캔리더기를 통해 담당자PC로 전송되어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약 4개월 운영 결과 업무처리 시간이 기존 대비 약 50% 정도 단축 효과를 거뒀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약 9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며 ”현재 30곳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구는 스마트폰과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민원서식 작성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폭넓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고도화 내용으로는 △전자민원서식 가능사무를 기존 79종에서 동주민센터 민원사무까지 포함한 199종 확대, △기존 본인신청에서 위임신청까지 확대, △스마트 동주민센터 조성 등이 있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비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전자민원서식 작성 시스템 활용 디지털 민원창구 운영 사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마트 행정서비스로 구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