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GPT 모델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저마다의 지식과 경험으로 가르침을 나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게 제 미션입니다.”
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SVN웨스트에서 열린 오픈AI 첫 개발자 행사인 ‘데브 데이(Dev Day)’. 샘 울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삼십여명의 전 세계 취재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맞춤형 GPT를 내놓은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누구나 자신의 성향과 환경, 활용하고 싶은 사례에 따라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고 개인화된 가르침을 줄 수 있다”며 누구나 스스로 AI모델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원하는 바가 있고 지식이 있다면 이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오픈AI가 간단히 해결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Y컴비네이터 의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울트먼 CEO는 개인적으로도 갈증을 느꼈던 부분으로 스타트업 멘토로서의 역할을 꼽았다. 그는 “바보 같이 들릴 지도 모르지만 사실 9년 넘게 이 같은 개인화된 모델을 염원해왔다”며 “그간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날 때마다 비슷한 충고를 반복 또 반복해서 주고는 했는데 이제 제 조언이 무제한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 웃었다. 이날 시연에서도 울트먼 CEO는 개인화된 GPT 모델 활용 사례로 자신의 강연 녹취록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언제든지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GPT모델 ‘스타트업 멘토링’을 제작했다.
다음은 울트먼 CEO와의 일문일답
- -GPT 스토어를 두고 인센티브에 대해 언급하셨는데요. 어떤 형태가 되나요.
- △‘수익 나눔(Revenue Sharing)’을 생각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그들이 만들어낸 것에 대해 정당하고 추가적인 배분에 대해서 행복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조금 더 구체화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현재는 좀 더 깊은 통합이 우선순위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기조연설에서 92%의 포춘 500대 기업이 오픈AI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어떤 기업들이 있나요. 이들이 어떻게 오픈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델을 만들고 있나요.
-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우리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금융 서비스, 법률, 교육 분야에서 가리지 않고 우리 서비스를 쓰고 있는데 간단한 시작은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를 쓸 때 이용하는 것을 비롯해 협업을 할 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도구로 쓰이고 있어요. 사실 GPT3 모델만 해도 활용도가 거의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다음 모델인 GPT5가 나오면 활용도는 무궁무진해질 겁니다.
- -음성-텍스트 변환과 연계해 하드웨어 출시 계획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 △아직 음성을 통한 모달리티(감각 변환)과 보다 광범위한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등 고객사와의 협업 통해서 음성을 통한 변환에 대해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마법에 가까운 AI 컴퓨터’를 미래에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는데요. 하나 자부할 수 있는 건 음성이 이 하드웨어 기기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겁니다.
- -하드웨어 부문에서 오픈AI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떤 게 있을까요.
- △분명한 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겁니다. 다른 파트너사들이 해줄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요. 새로운 컴퓨팅 디바이스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파악해볼 생각입니다.
- -오픈AI의 행사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도 새로운 AI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 △머스크의 일은 머스크에게 물어주세요. (웃음)
- -한국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새로운 전략이 나온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 △한국은 정말 커다란 시장이고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죠. 지난 번 방문 때도 흥미진진했습니다. 더 많이 알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