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의 입시 지도를 맡고 있는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입시지원센터에서 수능 일주일 전 수험생 마무리 전략을 정리했다.
▲일주일 동안 학습 플랜 세우기
먼저 수능 전 일주일을 하루 단위로 나누고, 기상부터 취침까지 계획을 시간 단위로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시간 계획은 수능시험 시간과 동일하게 오전에는 수능 첫 시험인 국어 공부를 하는 것으로 계획하자. 매일 아침마다 국어 모의고사 문제 1회 분량을 풀어보는 연습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수능 또는 평가원 기출문제라도 괜찮다. 올해 수능 국어 시험은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난이도로 볼 때 조금 어려운 시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분한 실전 문제 풀이 연습은 긴장감이 엄습하는 1교시 시험을 대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수학 문제를 풀어보자. 어느 정도 난도가 있는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문제를 매일 1회 분량 이상 풀어보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오답이 나온 문제에 대한 반성과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풀 수 있는 문제를 실수하는 것은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오후에는 영어 듣기평가 문제와 독해 문제를 1~2시간 정도 풀어보자.
▲ 오답노트 활용해 복습하기
틀린 문제는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풀 때 또 틀릴 확률이 높다. 그 문제는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시 풀어도 틀릴 확률이 높은 것이다. “세 권의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한 문제집을 세 번 풀어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라는 말이 있다. 반복해서 풀어 볼 때 오답 문제들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분명한 사실은 오답노트는 못 푸는 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잘 모르거나 착각한 문제를 들여다보고 이해함으로써 다른 유사 문제들을 만났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수능 직전의 오답노트 활용은 수험생들이 범하는 실수를 확실히 줄여 준다. 새로운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여 자신감을 키우도록 하자. 오답의 영역은 국어, 수학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영어에도 듣기 오답에 대한 확인 학습이 있어야 한다.
▲ 컨디션 유지와 마지막 마무리
수능 하루 전날에는 예비 소집 문제도 있으니 공부에 집중이 안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새로운 공부보다는 영어를 제외한 올해 6, 9월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수능 시간표대로 풀어보자. 수능 전날에는 다음 세 가지가 올라와 있어야 한다. 첫 번째는 수능에 대한 실전 감각을 올리는 것이다. 이는 수능 직전까지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반복 연습으로 만들 수 있다. 두 번째는 수능 공부를 열심히 준비해 온 자신에 대하여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아프면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간다. 수능 전날 취침하면서 핸드폰을 보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취침하면서 마음가짐을 되새겨 보자. 실수하는 것과 점수에 집착하면 부담감이 커진다. '몇 개 틀리더라도 괜찮다, 풀 수 있는 것, 맞힐 수 있는 것은 다 맞히고 오자'라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