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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미국S&P500 테크’ 나스닥100·S&P500 ETF 수익률 제쳤다

美 S&P500 테크섹터지수 추종

사진 제공=삼성자산운용사진 제공=삼성자산운용




미국 IT섹터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XLK(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의 한국판 ‘KODEX 미국 S&P500 테크놀로지’ ETF가 국내에 상장된 나스닥100·S&P500 추종 일반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은 7일 “한국판 XLK인 KODEX 미국 S&P500 테크놀로지 ETF가 나스닥100과 S&P500을 추종하는 환노출형 일반 ETF들을 1개월, 3개월 수익률에서 모두 앞섰다”며 “서학개미의 최대 ETF로 꼽히는 ‘SPY’와 ‘QQQ’를 뛰어넘는 섹터형 국내 ETF”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미국 장기 투자자에게 익숙한 대표 IT섹터 ETF인 XLK가 추종하는 미국 S&P500 테크놀로지 섹터 지수(Technology Select Sector Index)를 그대로 추종하도록 설계했다. S&P500 테크놀로지 섹터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엔비디아(NVDA) 등 높은 성장성을 가진 미국 우량 기술기업 67개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오직 IT기업만으로 구성돼 나스닥 상장 상위 100개 종목이 모두 포함된 ‘나스닥100 지수’ 대비 확실하게 기술주 섹터에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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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KODEX 미국 S&P500 테크놀로지 ETF는 지난 8월 1일 상장 후 1개월 수익률 0.89%, 3개월 수익률 -1.00%로 국내 시장에 상장된 나스닥100 또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일반 ETF 15종 대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XLK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통신 서비스, 반도체,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분산 투자하며 순자산 규모가 60조 원에 달하는 미국 대표 IT섹터 초대형 ETF이다. 특히 XLK는 중장기 수익률에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나 나스닥100 지수를 따라가는 ‘QQQ’를 모두 앞서고 있다. XLK, SPY, QQQ ETF의 3년 수익률은 각각 56%, 35%, 36%이며 5년 수익률은 164%, 74%, 125%를 기록 중이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KODEX 미국S&P500테크놀로지는 XLK와 동일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장기 적립식 투자가 필요한 청장년 투자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며 “다만 국내 ETF의 경우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을 제외하면 모두 시세 차익도 배당소득으로 과세 대상이 돼 장기 투자자라면 일반 위탁 계좌보다는 저세율, 과세이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ISA계좌 또는 연금저축, DC·IRP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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