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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 女세계 1위 탈환…WTA 시즌 최종전 우승

페굴라에 2대0 승…상금 40억 원

이가 시비옹테크가 7일 WTA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이가 시비옹테크가 7일 WTA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비옹테크는 7일(한국 시간) 멕시코 캉쿤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총상금 9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5위·미국)를 2대0(6대1 6대0)으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은 307만 8000달러(약 4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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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는 이번 우승으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에게 내줬던 1위에 복귀했다. 시비옹테크는 2022년 4월부터 올해 9월 초까지 세계 1위를 지켰다. 올해 US오픈이 끝난 뒤 사발렌카에 밀려 2위로 내려왔지만 약 2개월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또 올해 연말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게 되면서 2년 연속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시비옹테크는 1세트 게임 스코어 1대1부터 이후 11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페굴라와 상대 전적은 6승3패가 돼 우위를 유지했다.

이 대회는 상위 랭커 8명이 나와 조별리그 후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시즌 최종전이다. 시비옹테크는 이 대회에서 5경기를 치르면서 상대에게 20게임만 허용해 역대 우승자 가운데 가장 적은 게임을 내주는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2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32게임이었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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