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모델이 UL솔루션스의 로우 라이트 플래티넘 인증과 인터텍의 리플렉션 프리 인증을 받은 3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034220)가 3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로 글로벌 인증 기관으로부터 눈 건강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안전 과학 회사 UL솔루션스는 눈 피로 및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유해 블루라이트 파장의 비중을 측정하고 LG디스플레이의 3세대 OLED TV 패널에 업계 최초로 ‘로 블루라이트 플래티넘’ 등급 인증을 부여했다.
UL솔루션스는 이 패널이 현존 TV 패널 중 가장 낮은 36%의 유해 블루라이트 파장 비중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UL솔루션스의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은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40% 미만인 제품만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의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은 70~80%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여서 유해 블루라이트 파장 저감 효과가 탁월하다.
이 패널은 글로벌 인증 기관 인터텍으로부터 ‘리플렉션 프리’ 인증도 받았다.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이 적어 눈의 피로도를 낮춘 제품에 수여되는 인증이다. 상 비침은 정확한 색 표현을 방해하는 등 화질을 저하시켜 눈의 피로도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인터텍이 화면의 빛 반사 비율을 테스트한 결과 LG디스플레이의 3세대 OLED TV 패널은 반사율 1% 미만으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미국의 눈 안전 전문 기관 아이세이프와 TUV라인란드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3세대 OLED TV 패널은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인 메타 부스터를 결합한 제품이다.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2100nt(니트·1nt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구현했고 동일 휘도 기준 에너지효율도 약 22% 개선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마케팅지원담당은 “이번 인증은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이 우수한 화질뿐 아니라 눈 건강까지 고려한 사용자 친화적 디스플레이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