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챗GPT, 출시 후 첫 대규모 접속장애… 신버전 출시 여파

오전 90분간 접속 장애 발생

GPT-4 터보 공개 영향 해석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SVN웨스트에서 처음 개최한 오픈AI 개발자 행사 ‘데브 데이’에서 앞으로의 비전을 언급하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정혜진 특파원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SVN웨스트에서 처음 개최한 오픈AI 개발자 행사 ‘데브 데이’에서 앞으로의 비전을 언급하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정혜진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이끈 챗GPT가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장애를 겪었다. 개발사 오픈AI가 ‘GPT-4 터보’를 공개하며 사용자가 몰린 여파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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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 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8일 오전 9시부터 90여분간 챗GPT 접속 장애가 벌어졌다. 서부 시간으로는 오전 6시로, 업무 시간에 겹쳐 사용량이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공지사항을 통해 “서부 기준 오전 5시 42분부터 7시 16분까지 모든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중단을 확인했다”며 “문제를 파악하고 복구를 마쳤으며 현재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출시 후 간헐적인 장애를 겪었으나 1시간 이상 대규모 접속 장애 사태가 벌어진 것은 처음이다. 오픈AI는 접속 장애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IT업계는 앞서 오픈AI가 첫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신기능을 대거 공개한 여파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픈AI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GPT-4 터보와 GPT 스토어 출시 계획 등을 공개했다. GPT-4 터보는 기존 챗GPT와 달리 2023년 4월까지의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이전 버전이 8000개 토큰만을 지원했던 반면 GPT-4 터보는 최대 12만8000개의 토큰을 제공해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신기능을 체험하기 위한 사용자가 몰리는 한편 토큰 수 증가로 처리량이 늘어나며 과부하가 걸린듯 하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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