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톡 오픈채팅방에 AI 콘텐츠봇 탑재…"야구·축구 등 관심사 큐레이션"

초거대AI 일부 구축 완료

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진제공=카카오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챗봇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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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9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빠른 시일내 카톡 카카오톡의 오픈채팅에 결합된 AI 콘텐츠봇을 출시하면서 검증하겠다”며 “연내 기술실증(POC)를 10개 주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모두가 동일한 소식을 받는 '프로야구봇'이나 '프리미어리그봇'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응원하는 구단이나 선수처럼 더욱 작은 단위로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세분화한 AI봇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AI봇이 큐레이션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공통 관심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대표는 초거대AI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일부 모델의 경우 구축을 완료하고 오픈소스 모델의 파인튜닝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AI 기술을 서비스에 실제 적용하는 단계에서는 카카오 브레인의 자체 모델, 또는 튜닝된 오픈소스 모델,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뒀다”며 "구현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적합한 모델을 비용 효율성의 관점에서 유연하게 채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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