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에릭슨엘지, 델테크놀로지스, AMD와 함께 5세대 이동통신(5G) 코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5G 코어는 기지국, 전송망, 교환기 등 망을 구성하는 3대 요소다.
4사는 델의 신규 서버를 도입해 5G 코어의 전력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하고 서버 공급 기간을 늘려 망 운용을 안정화하며 클라우드 기술도 도입해 망 운용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저전력·고효율 서버 ‘델 파워엣지 R7615’를 도입한다. 에릭슨엘지는 델 서버에 대한 검증을, 델과 AMD는 서버와 통신 소프트웨어(SW) 간 개발 호환성을 지원하고 서버에 대한 통신장비 적합도 기준인 ‘네트워크 장비 구축 시스템(NEBS’ 표준인증도 추진한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엔지니어링담당은 “4사간 글로벌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국내외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상호 협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