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은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진흥원이 특별출연한 자금을 기반으로 기보가 디자인 기업 당 1억 원 한도로 보증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기업당 보증한도를 1억 원 이상으로 높였다. 영세한 기업이 많은 디자인업계 특성상 기업당 평균적으로 2억 원 정도의 보증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디자인 전문기업 및 디자인혁신유망기업으로 한정됐던 지원 대상 범위도 디자인활용기업인 벤처·제조기업으로 확대된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K-디자인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업 모델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확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