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서울발레페스티벌이 행사 이틀째인 9일 전국에서 참여한 관객들로 가득 메워지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8일부터 12일까지 폴란드·이탈리아·미국 등 9개국 10개 단체와 국내 20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발레축제로 열렸다. 발레를 주제로 △폴란드 등 9개국 10개 단체들의 갈라공연‘서울국제발레위크’△생활 속 발레축제 ‘석촌호수 발레프린지페스타’△해외 발레단 선발기회가 제공되는‘발레콩쿠르 드 서울’ 등 3개 테마로 진행된다.
전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조남규 대한무용협회장,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 대한민국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현장을 찾은 한 서울시민은 “발레 하면 비싼 공연이라는 이미지 있어 한 번도 발레 공연을 본 적이 없었는데, 무료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장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송파의 명소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국내외 정상급 발레단들과 함께하는 세계적인 발레축제가 오늘 막을 올렸다”며 “K-발레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국민들이 다양한 발레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