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는 서울아산병원과 국제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시그니엘 서울 송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태홍 호텔롯데 대표와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측은 △의료관광상품 공동 개발 △한국 의료 기술 우수성 홍보 △방한 외국인 대상 건강 강좌 기획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호텔롯데는 늘어나는 방한 외국인 환자와 의료관광 수요에 맞춰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국제 의료관광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4만8000명으로 2021년 대비 약 70% 늘었다.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호텔롯데는 향후 해외 진료환자를 위한 맞춤 케어 서비스를 내놓는다. 이 밖에도 가족과 함께 쇼핑·관광·진료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까지 의료관광 마케팅을 늘릴 계획이다.
김태홍 호텔롯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의료관광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한국 의료관광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매년 미국과 아랍에미리트, 몽골을 포함한 세계 100여 국 2만여 명의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약 90국의 3700명이 넘는 해외 의학자를 대상으로 최신 의료 기술을 전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