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한병리학회 차기 이사장에 삼성서울병원 장기택 교수

2025년 1월부터 2년 임기

장기택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장기택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




장기택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병리학회 제 75차 가을학술대회 평의원회의에서 제 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장 교수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 이사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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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조선병리학회’로 출범한 대한병리학회는 국내 기초의학학회 중 두 번째로 창립됐다. 병리학의 연구와 보급을 촉진하고 회원 간 병리학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23년 현재 1200여명의 회원을 보유 중이다.

병리학은 기초의학 분야인 동시에 임상 진료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병원 병리과는 환자의 최종 진단을 책임지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미경 만을 사용하던 고전적인 외과병리 진단에서 벗어나 면역조직화학염색, 면역형광염색 등 특수 염색 분야의 발전과 전자현미경 도입 등에 힘입어 진단의 전문성이 깊어지면서 분자병리의 발전과 함께 정밀의학 분야의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디지털 병리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분석 연구가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

장 교수는 2019년부터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진료과장, 삼성서울병원 바이오뱅크장을 맡고 있다. 대한병리학회에서 국제협력이사,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고,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첫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 중이다.

장 교수는 “70여 년간 많은 발전을 이뤄온 대한병리학회가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시기"라며 "학회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는 동시에 병리수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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