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 36% 기록…7월 1주 이후 최고치

한국갤럽 전국 1001명 조사

7월 1주 38% 이후 15주 만에 최고

긍정평가 이유 '경제민생' 4%포인트↑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윤 대통령의 민생현장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은 10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36%였다고 밝혔다. 1주일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 1주(3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직후 인 10월 3주(30%) 이후 꾸준히 지지율은 상승세다.



부정 평가는 55%로 직전 조사(58%)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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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모름·응답거절(18%), 경제·민생(8%) 순이었다. 특히 경제·민생은 전주 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윤 대통령은 민생타운홀을 열고 은행의 고금리 문제를 지적하거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등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같은 모습이 지지율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독단적·일방적’(9%), ‘외교’(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55%·부정 35%)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고,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로 조사됐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은 3%포인트. 민주당은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는 긍정평가가 24%, 부정평가가 5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포인트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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