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을 찾아온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경찰에 붙잡혔던 2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어머니를 상대로 칼을 휘두른 남성 A씨를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께 서울 도봉구 도봉동의 한 빌라 자취방에서 50대 어머니의 목과 팔 등을 과도로 수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출동 당시 A씨가 칼을 들고 있었고 모친 B씨가 “아들이 칼로 찔렀다”고 진술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청각장애인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지만 범행 동기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용돈 문제로 B씨와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