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담은 ‘2023년 기후변화 재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요청에 의해 국제결제은행(BIS)의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국제 협의체로 가국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23년 TCFD 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회사에 미칠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TCFD 권고안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SK텔레콤은 전환 및 물리적 리스크, 기회요인에 대한 중대성 평가결과를 단기 및 중장기 단위로 구분하는 등 넷제로(탄소중립) 이행 경로와 재무적 영향을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전환 리스크 평가 측면에서는 SK텔레콤이 목표로 한 2050년 넷제로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전제로 전기요금 상승과 배출권 거래제 이행에 따른 재무적인 영향을 분석해 반영했다. 물리적 리스크 평가를 통해 전국의 모든 통신 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산불, 폭염, 폭우 등의 리스크 요인을 2020년부터 2050년까지 1년 단위로 분석했다.
기회요인 중대성 평가 항목에는 인공지능(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서비스 운영을 고도화하고 기후변화 적응 역량을 키우는 노력을 담았다.
SK텔레콤은 이번 보고서에서 IPCC 제6차 보고서에서 반영한 ‘공통사회경제경로(SSP)’ 시나리오를 국내 통신업종 최초로 활용했다. SSP는 2100년까지 세계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상한 시나리오를 뜻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기후 리스크 저감 역량을 고도화해 미래 극한 기후변화까지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ICT 기반의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