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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축구사랑나눔재단, 인니서 ‘필드 프로그램’ 킥오프 행사

12일 자카르타서 시작 알려…3년간 진행

한국-아세안 축구 공동 발전 위해 뜻 모아

왼쪽부터 제라드 호 주아세안 싱가포르 대사, 응우옌 하이 방 주아세안 베트남 대사, 김호곤 KFA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장근 아세안 한국 대표부 대사, 우라와디 스리피롬야 태국 대사, 김정만 상명대 교수. 사진 제공=올리브크리에이티브왼쪽부터 제라드 호 주아세안 싱가포르 대사, 응우옌 하이 방 주아세안 베트남 대사, 김호곤 KFA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장근 아세안 한국 대표부 대사, 우라와디 스리피롬야 태국 대사, 김정만 상명대 교수. 사진 제공=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아세안(ASEAN) 사무국이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축구 공동 발전을 위한 필드(FIELD·Football Interpersonal Exchange and Leadership Development)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12일 열린 행사에는 이장근 주아세안 한국대표부 대사를 비롯해 제라드 호 주아세안 싱가포르 대사, 우라와디 스리피롬야 주아세안 태국 대사, 응우옌 하이 방 주아세안 베트남 대사,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아세안 사무국, 한아세안기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김호곤 KFA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 이정섭 KFA 마케팅팀장, 김정만 상명대학교 교수 등이 자리했다.



1989년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 수립된 대화 관계를 기반으로 조성된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필드 프로그램은 한국과 아세안의 다양한 축구 교류 및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축구의 동반 성장 및 균등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KFA축구사랑나눔재단과 상명대가 협력해 운영하는데 재단은 코치 트레이닝 프로그램, 상명대는 스포츠 의학 및 재활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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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0일 유소년 및 여자축구 지도자를 대상으로 1년 차 프로그램이 온라인 강의 형태로 시작되며, 2년 차에는 아세안 국가의 남자 성인 축구 지도자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년 차에는 지도자 및 각국 축구협회의 테크니컬 디렉터, 행정가 등을 함께 초청, 콘퍼런스를 개최해 한국과 아세안의 축구 인적 교류 활성화 및 동반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킥오프 행사에서는 재단과 상명대의 사업의 전반적인 설명과 준비 과정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였으며 종료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으로 이동,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인도네시아 2023의 대한민국 예선 첫 경기인 미국전을 함께 응원하며 한국과 아세안의 축구 교류 강화 및 공동 성장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김호곤 KFA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진출권 수가 늘어나면서 아세안의 축구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한-아세안기금의 지원으로 시작되는 아세안과 대한민국의 ‘축구 인적교류 및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과 아세안의 축구 노하우와 경험이 공유되어 아세안 공동체의 축구 붐에 일조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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