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한 3조 8638억 원 매출(별도)을 기록했다.
14일 대한항공은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영업이익 5203억 원을 나타냈다. 전년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3.5%다. 당기순이익도 2% 줄어든 4245억 원을 보였다.
영업익 감소는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라 유류비와 인건비 등 부대 비용이 오른 탓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연료비 소모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고 인건비 등 비연료비는 2조 1739억 원으로 같은 기간 31% 증가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오른 2조 5584억 원을 기록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51% 줄어든 9153억 원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목표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업실적 호조, 현금성자산 축적,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 안정성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 8년만에 신용등급 A등급 복귀에 성공했다"며 “향후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도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