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네이버 슈퍼컴 '세종' 세계랭킹 22위 등극

'SC23'서 집계…韓 최고 수준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세종’. 사진 제공=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세종’. 사진 제공=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가 최근 개장한 두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세종’이 전세계에서 22번째로 뛰어난 연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미국 덴버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고성능 컴퓨팅 국제 컨퍼런스 ‘SC23’에서 공개된 ‘톱 500’에서 ‘세종’이 2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슈퍼컴퓨터 '세종'의 연산 능력은 최대 32.97 페타플롭스(PFlops)다. 1페타플롭스는 초당 1000조 번의 연산처리를 수행하는 처리 속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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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 2240개로 구성됐다. 엔비디아 퀀텀 인피니밴드 네트워킹 플랫폼과 인네트워크 컴퓨팅을 통해 저지연·고속 통신이 가능하다. 또 슈퍼컴퓨터 전용으로 3.6페타바이트(PB)의 스토리지를 구축했으며 구축된 스토리지 네트워크 대역폭은 초당 22테라바이트(22Tbps)다. 이달 기준으로 국내 슈퍼컴퓨터 중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는 2020년 하반기부터 슈퍼컴퓨터를 구축·운영 중이며 이번에 새로 구축한 ‘세종’은 기존에 구축했던 슈퍼컴퓨터의 2배 규모다. 슈퍼컴퓨터로 무장한 ‘각 세종’을 기반으로 네이버와 계열사들은 첨단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인공지능(AI) 비즈니스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운영총괄본부장은 “최근 슈퍼컴퓨터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필수 인프라로 인식되면서 해당 국가·기업의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AI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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