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이 한화(00088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16일 대신증권은 한화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3만 4000원으로 15% 낮췄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별도 부문의 수익성 하락으로 영업가치가 감소했고 한화솔루션(009830)의 실적 부진 및 주가 하락으로 상장 자회사의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3분기 한화는 연결 기준 매출 11조 9000억 원, 영업이익 3823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9%, 69%씩 줄어들었다.
양 연구원은 “금융 부문에서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감소했으며 특히 합병 전 건설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5~10%를 기록했으나 합병 이후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한화의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4분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폴란드향 방산 수출 매출이 반영되고 태양광 판매량 등 개선으로 한화솔루션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별도 부문에서는 태양광 및 2차전지 장비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