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형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세 거래량에서도 확인 할 수 있는데, 전세사기로 인해 빌라 대신 소형 아파트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서울의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1만4962건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월세 거래량 역시 같은 기간 5만7761건으로 월세 비중은 50.2%로 집계됐다.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1~10월 기준 처음이다. 특히 구로와 금천구의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서울 자치구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는 월세비중이 63.7%, 구로구는 61.3%로 상위 1~2위를 달렸다. 이는 곧 이 지역 소형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얼마나 높은지 반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 또한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소형 아파트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자금 부담도 덜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사기로 인해 빌라에 대한 인기가 떨어지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며 “자금 부담이 적고,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집마련이나 투자에 적기인 시점이다”고 말했다.
소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은 서울 구로구에서는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가리봉동 일대에 소형 신축 단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는 전용면적 33.64㎡~67.94㎡(공급면적 44.24㎡~89.49㎡), 지하2층~지상7층 총 3개동 162세대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의 경우 80%(1.85~3%저금리 활용 가능)대출이 가능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확장 및 가전 등에 대한 무상제공 혜택이 주어진다.
단지 인근 가리봉중심1구역과 가리봉2구역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낙점됐고, 주변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리봉동에 위치한 만큼, 이 단지는 추후 수혜를 직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와 도보 약 4분 거리에는 7호선 남구로역이 위치하는 초역세권에 자리하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도 지근거리다. G밸리(구로·가산디지털단지) 도보 통근권으로 이곳 종사자수만 15만명에 이르는 등 배후수요 역시 풍부하다는 평가다.
단지 정문과 100m 이내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위치하고, 단지 내에는 에너지절약 시스템을 적용, 층간 소음 저감재 설치, 친환경 마감재 시공, 전층 석재 마감으로 외관 고급화, 공용욕실에 비데 설치,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채광 시스템, 빗물 재활용 저장 시스템, 고효율 LED조명 등이 적용된다.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지하 2개층의 100% 자주식 주차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유튜브 촬영 스튜디오, GX룸, 멀티룸, 시니어센터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남구로역 동일센타시아’ 분양 관계자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총 18만7441건이 매매거래 됐는데 청약 경쟁률 또한 14.07대 1로 지난해 경쟁률의 두 배 이상 뛰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기 분양 단지이면서 서울에 위치하고, 소형 아파트로 구성된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로 수요자와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역 인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