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김선호 국방차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북핵 비난

필리핀·라오스와 양자회담 진행

김선호 국방부차관이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김선호 국방부차관이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본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방부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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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미야자와 히로유키 일본 방위성 부대신, 징젠펑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 등 18개국 대표들이 함께 했다.

김 차관은 본회의 연설을 통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강화 필요성을 말했다.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국제법 위반으로 결코 허용될 수 없다고도 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문제, 미얀마 인권 상황,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안보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 수호를 위한 국제 연대의 중요성과 한국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세안 파트너국인 필리핀, 라오스와 양자회담을 했다. 그는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남중국해의 평화·안정 및 분쟁의 평화적 해결 중요성에 공감하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찬사몬 짠야랏 라오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선 내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성공적 임무 수행을 위한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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