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테크 스타트업 버시스(대표 이성욱)가 15일(현지 시간) 발표한 ‘CES 2024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인공지능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버시스는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를 앞둔 가운데, 수상작 ‘비트 기반 인공지능 뮤직비디오 생성기(Beat-based AI Music Video Generator)’를 소개했다. 해당 도구는 메타버스 상에서 숏폼 형태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준다.
비트 기반 인공지능 뮤직비디오 생성기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만들어진 음악, 비디오 소스들을 실시간 인터랙션 엔진을 연결하여 유저의 행동에 따라 각기 다른 음악과 영상 결과물로 보여준다. 박자에 맞거나 혹은 틀려도 자연스러운 숏폼 형태의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가 비트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음악과 영상을 생성해 뮤직비디오를 완성할 수 있어 UCC, UGC 등 자기표현을 즐기는 세대를 위해 개발되었다. 기존 툴이 매뉴얼 없이 조작하기 어려운데 반해,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게임처럼 즐기면서 자신의 아바타가 주인공인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공유할 수 있다.
이성욱 버시스 대표는 “비트 기반 인공지능 뮤직비디오 생성기의 가장 중요한 혁신은 놀이가 창작의 행위가 되도록 변모시킨 데 있다”라며 “게임 플레이는 더 이상 유희적인 행동만이 아니다. 박자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는 플레이는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창작의 과정이며, 창작자로 변신한 유저들이 메타버스를 더욱 흥미로운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버시스는 뮤지션 수민과 협업한 ‘파이트맨: 수민의 인터랙티브 싱글(FIGHTMAN: SUMIN’s Interactive Single)’로 CES 2022 혁신상을, 인공지능으로 만든 메타버스 음악 상품(모바일 앱) 메타 뮤직 시스템(Meta Music System)으로 CES 2023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한 K-POP 뮤지션의 월드가4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11월 중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