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14개국이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위한 ‘핵심 광물 대화체’를 만든다. 또 해당 국가간의 인적교류도 활성화한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14개 참여국의 정상(인도는 장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IPEF 내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광물 대화체’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또 참여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IPEF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에너지 안보 및 기술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정상회의는 격년, 장관급 회의는 매년 개최키로 해 IPEF가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와 협상 타결로 인태 지역 공급망의 회복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2030년까지 약 200조 원(1550억 불)의 신규 투자를 촉진하기로 합의해 “우리 기업에 큰 사업 기회가 열리고 정부 조달 시 불법행위 방지, 조세 행정 효율성 제고를 통해 역내 기업환경의 안정성과 투명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통령실은 “정부가 이번에 합의된 분야가 신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PEF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피지가 참여한다. 회원국은 전 세계 GDP의 40%, 전 세계 상품·서비스 무역의 28%를 차지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