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양천구 '김장나눔'으로 훈훈한 월동준비

양천구 새마을부녀회 ‘소외계층 김장행사’ 현장을 찾은 이기재 양천구청. 양천구 제공양천구 새마을부녀회 ‘소외계층 김장행사’ 현장을 찾은 이기재 양천구청.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새마을부녀회·주민센터·종교단체 등에서 총 11톤 상당의 김장김치 1500여 박스를 저소득 취약계층 1200여 가구와 복지관 등에 나누며 훈훈한 월동준비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양천구시설관리공단은 목동공영주차장에서 국제로타리 3640지구와 함께 ‘행복나눔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시설관리공단 임직원 30여 명과 로타리클럽 봉사단원 450여 명이 참여해 김치를 함께 담갔으며, 이중 총 1톤 상당의 김장김치 100박스가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와 지역 복지관 5곳에 전달됐다.

양천구새마을부녀회도 신정1동 주민센터 지상주차장에서 다문화여성과 함께하는 ‘소외계층 대상 김장행사’를 통해 1.2톤 상당의 김장김치 236박스를 홀몸어르신, 조손·다문화 가정 200여 가구에 배분했다.

오는 21일에는 목동제일교회와 함께하는 월동프로젝트 ‘따뜻한 의식주’를 가동한다. 교인, 봉사자 80여 명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5.3톤을 500여 가구에 지원하며, 이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방한복과 전기요도 13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곳곳에서도 관내 동 주민센터와 직능단체가 의기투합해 맛깔난 김장김치 나눔 행렬이 이어졌다. 신월5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자체 기금과 이마트 신월점의 후원을 통해 1.5톤 상당의 김장김치 366박스를 구매해 독거 어르신 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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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6일 직접 재배한 유기농 배추, 무 200포기를 수확해 손맛담긴 김장김치 500kg를 100가구에 전달하며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신월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16~17일 양일간 100kg 상당의 배추, 무, 쪽파, 갓을 직접 수확해 김치를 담가 취약계층 20가구에 전달한다.

지난 13일 신정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자원봉사캠프와 함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보유한 저소득 어르신 맞춤형 백김치 200kg를 담가 50가구에 배달했다.

신정6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4~16일 3일간 주민센터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배추로 500kg 상당의 김치를 만들어 경로당 3곳과 홀몸 어르신 50가구에 전달했다.

오는 28~29일 양일간 목2동 주민센터에서는 새마을부녀회·지도자회 회원 40여 명이 김장김치 600kg를 직접 담가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50가구에 배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월동준비를 위해 정성과 힘을 보태주신 구민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에 전달된 11톤의 김치만큼 탄탄하고 내실 있는 복지행정을 추진해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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