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복귀전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3위)에게 1대2(18대21 22대20 8대21)로 패했다.
지난달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안세영은 39일간의 재활과 휴식을 가졌고 15일 대회 32강전을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안세영은 3연승을 거두며 4강에 올라갔으나 천위페이에게 가로 막혀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판을 패한 안세영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냈으나 체력이 소진된 듯 3세트에서 큰 점수 차로 졌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부상 투혼을 펼쳐가며 꺾었던 상대다. 천위페이로서는 42일 만에 성사된 맞대결에서 설욕한 셈이다. 통산 상대 전적은 천위페이가 11승 7패로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