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인요한, 한동훈 총선 역할론에 "젊지만 존경하는 분…결정된다면 참 좋은 일"

20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 만나 발언

"경선도 수능처럼 돼야 우리가 경쟁력 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8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8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 "그분이 결정을 안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결정된다면 참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인 위원장은 20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런 경쟁력 있는 분들이 와서 도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위원장은 한 장관의 중도 확장성을 묻는 말에 "굉장히 신선하고 너무 좋은 분"이라며 "(법무부) 이민 정책위원으로서 이민정책 토론할 때 많이 봤는데 아주 합리적인 분이다. 젊지만 내가 존경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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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측근들과 국무위원들의 총선 출마에 대해 공정한 경선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수능 시험 쳐서 좋은 대학교, 좋은 학과 가는 것이 공평한 길 아니냐"라며 "경선도 수능처럼 그렇게 돼야지만 우리가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의 혁신안 중 '청년 비례 50% 할당 및 우세 지역구 배정'과 '전략공천 배제'가 상호 충돌한다는 지도부의 지적에 대해선 "전혀 충돌하는 것이 없다"며 "청년에게 기회를 줘야 하는데, 청년도 경쟁해서 실력 있는 분들이 나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혁신위 일정의 강연자로 나서는 것을 계기로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오늘 (언론사 행사에서) 처음 만나 남북 관계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생각이 거의 똑같다"며 "아주 신선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전망에는 "내가 결정할 바가 아니다. 나라를 사랑하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선 "기회가 있으면 단둘이 만나서 설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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