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표산업, 국내 유일 내한(耐寒)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성능 검증 시연회 개최

지난달 경기 화성시 기술연구소서 2차례 진행

콘크리트 물성 시험 및 타설 후 압축 강도 측정

실제 겨울철 건설 환경 구현…균일한 품질 검증

경기 화성시 삼표산업 기술연구소에서 지난달 진행된 2023년도 동절기 '블루콘 윈터' 성능시험 및 시연회 현장에서 회사 관계자가 시공 예정인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표산업경기 화성시 삼표산업 기술연구소에서 지난달 진행된 2023년도 동절기 '블루콘 윈터' 성능시험 및 시연회 현장에서 회사 관계자가 시공 예정인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표산업




삼표그룹이 국내 유일 겨울철 내한(耐寒)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의 성능 검증 시연회를 열고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삼표그룹의 계열사 삼표산업은 지난달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블루콘 윈터’의 성능 검증 시험을 총 2회 진행했다. 성능 검증은 콘크리트 유동성 정도(슬럼프) 및 함유된 공기량, 온도 등을 측정해 콘크리트 물성 시험을 먼저 진행한 후 실제 건축 구조물과 비슷한 실물 모형(목업·Mock-Up) 부재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 48시간 뒤에 압축 강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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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연회의 핵심은 콘크리트를 생산하고 양생하는 겨울철 건설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다. 시험에 사용된 원재료 및 혼합 믹서를 냉각한 후 시험을 진행했다. 또 목업 부재를 대형 챔버(온도 조절 및 유지 장비)에 넣어 영하 10도로 48시간 동안 양생했다. 이를 통해 실제 건설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블루콘 윈터의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한지 검증했다.

삼표그룹이 201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내한 콘크리트다.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표면 비닐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을 구현할 수 있다. 게다가 급열양생 및 보양설비 간소화로 갈탄으로 인한 질식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삼표산업은 양생시간 단축과 탄소저감형 등 친환경 특수 콘크리트 개발을 통해 시공의 편리성 뿐만 아니라 균질한 품질로 안전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각 공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골재를 직접 배합실험에 투입해 진행하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극대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표면의 비닐양생도 필요없는 무(無)보양 제품과 더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 가능한 내한 콘크리트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지속적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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