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현대家 막내딸 정윤이 사장, 해비치호텔 개인 최대주주 올라

정몽구·정성이·정명이 지분 전량 500억에 매입

지분율 16.3%로 현대차·기아 이은 3대 주주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이 아버지인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명예회장 등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을 승계하면서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과 정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 차녀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은 보유하고 있던 해비치호텔 지분을 모두 정윤이 사장에게 매도했다.

관련기사



정 회장이 24만 8000주(지분율 4.65%)를, 정성이 고문이 20만 6666주(3.87%)를, 정명이 사장이 20만 6667주(3.87%)를 주당 8만 2417원에 매도했다. 정윤이 사장은 545억 원으로 12.39%의 지분을 매입해 총 지분율은 기존 3.87%에서 16.26%로 높아졌다.

정 사장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해비치호텔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개인 중에서는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해비치호텔의 최대주주는 현대차로 지분 41.9%를 보유 중이다. 2대 주주는 지분 23.24%를 갖고 있는 기아(000270)다. 이 밖에 현대위아(011210)(9.88%), 현대모비스(012330)(5.81%), 현대글로비스(086280)(2.91%) 등이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은 해비치호텔에 대한 정 사장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사장은 2003년부터 해비치 호텔에서 근무 중이다. 기존 대주주였던 어머니 고(故) 이정화 여사의 뒤를 이어 그룹의 호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심기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