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적 명문 대학인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탄소중립 미래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김동욱(오른쪽 두번째)현대차 부사장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맨션 하우스에서 마이클 스펜스( 〃 세번째) UCL 총장과 업무 협약을 맺은 뒤 양국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케미 바데노크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앙가라드 밀렌코비치 UCL 부총장, 나이젤 티체너-후커 UCL 공과대 학장, 김 부사장, 스펜스 총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가 수소 기술 선도 대학인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차(005380)는 22일(현지시간) 한·영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 영국 런던 맨션 하우스에서 UCL과 ‘수소생산·연료전지·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협력(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UCL은 수소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 중심의 명문대학으로 수십명의 노벨상 및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근엔 ‘차세대 추진동력 연구소’를 신설해 자동차 전동화 연구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UCL과 수소생산과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고난도의 소재·원천·기초 산업기술에 대한 연구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케미 바데노크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들과 마이클 스펜스 UCL 총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영국의 우수한 연구중심 대학인 UCL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소생산과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기술혁신의 속도를 높여 갈 것"이라며 "한국과 영국이 추진하는 수송 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스펜스 UCL 총장도 “수소생산, 연료전지, 전기차와 같은 미래기술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 이행을 위한 국제 협력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선두 기업 현대차의 기술력과 UCL의 세계적인 공학 부문 연구 역량을 결합해 해당 분야의 기술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