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SK, 동유럽 IT인재 선점한다…고려대와 글로벌 장학생 육성

유혁(왼쪽) 고려대 연구부총장과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이 23일 고려대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혁(왼쪽) 고려대 연구부총장과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이 23일 고려대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가 우수한 동유럽 외국인 석사과정 학생들을 첨단분야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고려대와 손을 잡았다.



SK 4개 계열사(SK하이닉스(000660)·SK텔레콤(017670)·SK브로드밴드·SK C&C)는 23일 고려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고려대와 SK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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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체결로 해당 SK 계열사는 고려대와 루마니아, 조지아 등 동유럽 국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려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첨단 분야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내년 9월부터 4년 간 일반대학원 석사 과정으로 입학하는 동유럽 국가 학생 20명에게 반도체와 AI 분야 교육 기회를 준다. SK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한국어 연수비용과 4학기 등록금(입학금 포함) 전액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진행을 위해 왕복항공료와 매월 생활비 등도 후원할 계획이다.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은 “SK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와 교류가 적은 동유럽 국가 학생들에게 첨단분야 석사과정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며 “동유럽과 학생교류 외에도 연구협력을 증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첨단 산업에 관심이 높은 동유럽권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반도체, AI 관련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에 SK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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