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가 글로벌 수입주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Cutty Sark)’과 유통계약을 맺고 커티삭 제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에어드랍스페이스에서 커티삭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커티삭은 올해로 100년이 된 위스키 브랜드다. 19세기에 건조된 범선 ‘커티삭’을 모티브로,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탄생했다. 가짜 위스키가 만연했던 당시 진품만을 취급했던 선장 ‘윌리엄 맥코이’가 유통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팝업스토어에는 포토존, 굿즈 기프트존, 국내 단 1병만 들어온 커티삭 23년산 전시존 등이 마련돼 있으며, 칵테일과 하이볼도 시음할 수 있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내년에 100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트진로가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커티삭을 출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커티삭 출시를 시작으로 종합 주류기업으로서 글로벌 주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9월에는 프랑스 코냑 제조사 하디와 계약을 맺고 코냑 5종을 출시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코냑, 위스키, 데킬라, 보드카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