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2월 3일 인천시 중구문화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 2023 클래식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자 인천 관객들과의 첫 만남이다.
1949년 브라티슬라바의 첫 국립오케스트라로서 그들만의 독특한 슬라브적 사운드를 구축해 이를 긍지로 여기며 활발히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통한 기교와 감성, 그리고 폭넓은 레퍼토리로 경계를 넘나드는 지휘자 다니엘 라이스킨이 이끈다.
2017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함께 우크라이나 출신 작곡가 알렉세이 쇼어의 피아노 협주곡 ‘트래블 노트북(Travel Notebook)’으로 특별함을 더한다. 또한 탄생 150주년을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들려주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클래식 해설가 조윤범이 관객들을 위한 사전설명회와 해설을 맡아 이해를 돕는다. 사전설명회는 오후 2시 30분부터 3층 로비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의 ‘클래식시리즈’는 국내외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또는 연주단체를 초청해 선보이는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