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AI 영상 진단 분석업계, 해외 군병원 공략 속도

뷰노, 루닛, 제이엘케이 정부 군 의료사업 참여

필리핀·우즈벡 등지에 AI 솔루션 공급

우즈베키스탄에 공급한 뷰노의 체스트 엑스레이. 사진 제공=뷰노우즈베키스탄에 공급한 뷰노의 체스트 엑스레이. 사진 제공=뷰노




국내 인공지능(AI) 영상 진단업계가 필리핀 등 해외 군 병원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인프라가 낙후된 곳을 포함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신속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특징이 AI 진단 솔루션의 매력도를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뷰노(338220)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추진하는 군 의료사업을 통해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 X-ray 판독 보조 솔루션 2종을 우즈베키스탄 국군 중앙병원 등 주요 군 병원 5곳에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뷰노의 솔루션은 격오지를 중심으로 현장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의료 인프라가 낙후한 지역에서도 진단 편차를 줄이고 의료진의 진단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련기사



뷰노메드 익스트리미티 엑스레이™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해부학상 어깨와 손끝까지의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군 장병들의 부상이 잦은 6개 부위 중 이상 부위를 확인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동형 엑스레이에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탑재한 패키지 제품은 다양한 상황에서 쉽게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하다.

앞서 루닛(328130)도 필리핀 마닐라 소재 빅토리아노 루나 메디컬센터 군병원과 제너럴 티니오시 보건소에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설치를 완료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AI 솔루션으로 10가지 흉부 질환을 검출하고 결핵을 선별할 수 있다. 루닛 관계자는 “국가암검진사업 진출 등에 매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해외 군병원 레퍼런스도 향후 공공보건의료 진출에 주요한 레퍼런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322510)는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국군중앙병원에 제이엘케이의 AI 뇌경색 유형 분류 솔루션 ‘JBS-01K’와 뇌출혈 분석 솔루션 ‘JBS-04K’ 2종을 납품하고 5개월간의 임상시험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우즈벡 국군중앙병원 주 담당자는 “병변의 위치, 면적 등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확률값을 통한 구체적인 정보가 빠르게 제공된다”고 평가했다.


왕해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